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LG전자 상무가 그룹 지주사인 ㈜LG의 등기이사에 오르며 4세 승계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식품원료를 생산하는 상장사 보락의 주가가 급등했다. 보락 정기련 대표의 장녀 효정씨가 구 상무의 부인이라는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보락은 1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00원(18.35%) 오른 2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구 상무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구 회장의 뒤를 이어 경영 승계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구 상무는 2009년 화촉을 밝히며 보락 총수일가와 사돈을 맺었다. 1959년 출범한 한국농산공업의 후신인 보락은 파인애플 에센스, 당알콜 등 식품첨가물을 생산하는 업체다. 정기련 대표가 지분 26.16%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매출 33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렸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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