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적금상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18일 출시하는 ‘KB착한누리적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이 가입할 수 있다. 3년(36개월) 가입시 최대 연 6%의 금리를 제공한다. 보통 정기적금 금리보다 약 3.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 상품은 1인당 최대 월 30만원까지 불입 가능하다.
KB저축은행은 중금리대출 이용 고객에 대한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마련했다. ‘착한대출’과 ‘사잇돌2’ 대출 고객 중 1년 이상 성실 상환자는 지난 1일부터 차기 납입일 기준으로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일괄 인하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중금리대출 이용고객의 25%인 약 2900여명이 이자 금리 인하 혜택을 볼 전망이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과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해 서민금융기관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2011년 11월 제일저축은행을 인수해 2012년 KB저축은행을 출범시켰다. KB저축은행은 대부업체를 이용하던 신용등급 5~8등급 소액대출 수요자를 겨냥한 서민금융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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