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교수·학생) 위한 「아라리 아라리요」> 행사 일환…붓글씨 시연?체험으로 소통
부산대학교 전호환 총장은 교내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을 초청해 17일 오후 대학문화원 누마루에서 「붓글씨 쓰기 특강」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 대학문화원(원장 정귀인·무용학과 교수)에서 진행하는 <외국인(교수·학생)을 위한 「아라리 아라리요」 한국 전통 문화 특강>의 일환으로 열렸다.
전 총장은 직접 서예 시연에 나서 붓글씨 쓰기 기본법을 설명하고, 체험 중인 참가자들의 자세를 교정해주는 등 열강을 펼쳤다. 전 총장과 함께 붓글씨 쓰기 체험에 참가한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 등을 서툰 손동작으로 써내려가며 연신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초등학교 시절 은사님의 권유로 서예를 처음 접한 전 총장은 대회에 나가 특선을 할 만큼의 실력을 갖췄다.
전 총장은 체험 참가자들에게 “많이 쓰고(多書), 많이 보고(多見), 많이 듣고(多聞)해서 바른 마음을 가져야 바른 글씨가 된다(正心正筆)”며 “직접 보고 만지고 겪는 체험활동을 통해 한국과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동서양이 문화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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