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교수 '메이지유신과 21세기 한일 관계의 비전'… 부관훼리 선상 특강

입력 2018-05-18 09:42   수정 2018-05-18 09:57

이원덕 교수 ‘메이지 유신과 21세기 한일 관계의 비전’ 선상 특강

20일 한경 메이지 유신 역사기행 탐방단 부관훼리 성희호 강의


일본은 올해 메이지 유신 150주년을 맞았다. 메이지 유신은 현대 일본의 출발점이다. 근대화와 산업화를 가져온 메이지 유신의 성공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3국의 세력 판도가 달라지게 된다.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북핵 문제를 놓고 남북은 물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 강국들이 대치하는 오늘날 ‘메이지유신’에서 역사적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일본 연구가인 이원덕 국민대 교수(일본학연구소장)이 오는 20일 한경 메이지유신 역사기행 탐방단에서 ‘메이지 유신과 21세기 한일관계 비전’을 특강한다. 이날 저녁 부산항을 출발하는 부관훼리 성희호의 선상 강연은 △제 1강. 메이지 유신을 어떻게 볼 것인가 △제 2강. 21세기 한일 관계의 비전으로 구성된다.


제1강에서는 메이지 유신이란, 에도시대의 정치 시스템과 사회경제, 메이지 유신의 성공 요인, 메이지 영웅들의 리더십, 메이지 유신의 유산 등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 제2강에서 동북아 질서 재편 속의 한일 관계, 한일 관계 악화 배경과 원인, 한일 관계의 복원과 개선, 한반도 정세 변화와 일본 역할론, 한일 관계의 21세기 비전에 대해 강의한다.

이원덕 교수는 “우리나라가 당면한 국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메이지유신 주역들이 국익을 위해 발휘한 희생정신과 리더십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또 “서구열강의 압력과 전환기의 국내 혼란을 리더십으로 극복하고, 국가 발전의 기회로 활용한 지도자들의 지혜와 용기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 한일 양국의 비전과 관련, “두 나라는 미국과 중국 양강 구도에 끼여 있다” 고 지적한 뒤 “한일은 역사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 번영의 동아시아 질서를 견인하는 공동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인한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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