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入神 신진서, 이세돌 꺾고 '왕좌'… GS칼텍스배 정상 올라

입력 2018-05-18 21:28  

[ 조희찬 기자 ] 국내 바둑 랭킹 2위 신진서 9단(18·사진)이 대선배인 이세돌 9단(35)을 꺾고 GS칼텍스배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는 18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최종 5국에서 이세돌을 278수 만에 백 불계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결승 5번기 종합전적 3승2패를 기록해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세돌은 이 대회 7, 11, 17기에서 우승한 바 있다. 신진서는 우승 상금 7000만원을 챙겼다. 이세돌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1500만원을 가져갔다.

신진서는 이달 초 2000년대 생으로는 한·중·일을 통틀어 가장 먼저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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