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月 신규 계정 1만건 돌파

1+1 공기청정기 인기몰이


[ 김기만 기자 ]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4월 한 달간 신규 가입 계정이 1만 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1개월 1만 개 돌파는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렌털업계에서는 월 기준 1만 계정 확보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숫자로 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입자가 증가한 것은 공기청정기 한 대 가격에 두 대를 제공하는 ‘1+1 패키지’ 등 공격적인 사업 확대전략이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3월 출시한 공기청정기 ‘큐밍 더 케어’ 2종이 효자였다. 4월에만 3600대가 팔렸다.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늘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초부터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1월부터 출시한 상품군은 직수형 정수기, 타워형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8종에 달한다. 대용량 정수기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가입 계정 목표도 당초보다 30% 높게 잡았다. 연말까지 신규 가입 계정 15만 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영업 인력을 기존 800명에서 최대 1200명 수준으로 늘리고, 영업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 11곳에서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중대형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차별화한 마케팅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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