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정기련 보락 대표 친인척, 보유 지분 전량 처분

입력 2018-05-21 17:30  

≪이 기사는 05월21일(1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정기련 보락 대표의 친인척이 보락 지분 3.34% 전량을 처분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희련 씨는 보락 주식 199만7700주를 이날 장내 매도했다. 199만7700주는 보락 주식 총수 대비 3.34%에 달하는 규모다. 처분 단가는 1주당 4725원으로 총 약 94억원어치다. 정 씨는 정기련 보락 대표의 친인척이다. 이에 따라 정 대표의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36.56%에서 33.22%로 3.34% 포인트 낮아졌다.

보락 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어 정 씨가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락은 LG家 4세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의 장인이 경영하는 식품첨가물 제조사다. 보락 주가는 구 상무가 LG 사내이사로 선임된 지난 17일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2180원(종가 기준)에서 17일 650원(29.82%) 상승한 2830원으로 마감한 이후 이날 다시 전 거래일 대비 540원(14.69%) 오른 4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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