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재연 기자 ] 대유위니아의 에어컨(사진) 판매량이 전년보다 늘면서 ‘에어컨 명가’ 명성 회복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올 1~4월 위니아 에어컨 스탠드형 모델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증가했다. 5월 판매량(지난 17일 기준)도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에어컨 시장 트렌드는 바람이 직접 몸에 와닿지 않는 ‘간접풍’”이라며 “새롭게 선보인 ‘둘레바람’ 기능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출시된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둘레바람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찬 바람을 직접 맞지 않도록 설계했다.
벽걸이형에서는 인버터형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에너지 필요량에 따라 모터 회전수를 조정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높다. 정속형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 수익성이 좋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에어컨 판매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1~4월에 판매량이 증가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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