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확인 쉽고 간편하게"…모바일 채널 강화하는 보험업계

입력 2018-05-22 09:00  


보험업계가 모바일 채널 금융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바쁜 일상생활을 견디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보험 약관 및 본인 확인, 보험료 납부 서비스에 대해 전화 등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번달부터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한다. 전자서명이 필요한 중요 문서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확인하고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서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보험계약대출을 받으려는 교보생명 고객은 카카오페이 인증만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즉 별도의 앱이나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메시지를 통해 전자서명(비밀번호)을 입력하면 본인인증이 완료되는 것이다. 또 교보생명 모바일창구 앱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공인인증서 대신 카카오페이 인증과 휴대폰 인증만으로도 간편인증을 등록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향후 카카오머니 송금을 활용해 보험료를 납부하거나 보험금, 보험계약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청구서를 등기우편 대신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청구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삼성생명도 전화로 확인하던 보험 가입절차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모바일 보험가입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가입자가 전화로 보험계약을 확인해야 했고, 상품별로 10~23개의 질문을 듣고 대답했다. 이 과정에서 4~7분 가량의 시간이 소비되는 것은 물론 콜센터 운영시간과 개인 업무시간이 겹치면 통화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삼성생명은 모바일 보험가입확인 서비스외에도 앱 설치 없이 문자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약관 및 보험 계약 조회 서비스, 보험계약 대출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AI) 챗봇 서비스 '따봇(따뜻한 챗봇)' 등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10초만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아 높은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병원에서 진료비를 납부한 환자나 가족이 서류 발급, 청구서 작성 등의 절차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인증만 하면 보험금이 청구되는 서비스다.

현재 이 서비스는 신촌 및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지만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전국 6개 가톨릭성모병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대상 병원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권이 은행이나 증권에 비해 모바일 금융서비스 활용이 아직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뒤늦게 활성화에 나서긴 했지만 고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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