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드보르자크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입력 2018-05-22 18:23   수정 2018-05-23 06:13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현악 앙상블이 빚어내는 소리는 청명하다. 비 온 뒤 미세먼지가 사라진 남산 타워를 바라보는 기분이랄까. 체코 작곡가인 안토닌 드보르자크(1841~1904)의 이름을 서유럽에 알린 출세작 ‘현을 위한 세레나데’(1875)도 그렇다.

세레나데라면 창가에서 부르는 연가가 아닐까 싶지만 기악곡에서는 실내악단 규모의 비교적 적은 수의 연주자를 위한, 형식에 구애를 덜 받는 다악장 관현악곡을 가리킨다. 드보르자크의 세레나데는 전체 다섯 악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모든 악장이 매혹적인 선율과 풍성한 화성의 화사함으로 가득하다. 첫 악장도 기품 있는 동경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지만, 더 유명한 곡은 두 번째 악장 ‘왈츠’다. 전형적인 빈 왈츠에 비하면 춤곡의 분위기가 다소 약하지만 애수 어린 멜로디가 가슴에 뭉클하게 와닿는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