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물거래위원회,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 없앨 것”

입력 2018-05-23 08:38   수정 2018-05-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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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화폐(암호화폐) 파생상품 관련 규제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새 지침을 발표했다고 미국 코인데스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새 지침은 미국선물거래위원회 산하 시장감시부서(DMO)와 청산위험부서(DCR)의 주도로 마련됐으며 목표는 규제의 명료성을 통해 시장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장감시부서의 아미르 자이디(Amir Zaidi) 이사는 “선물거래위원회의 직원들은 명확한 규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이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명확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산위험부서의 브라이언 부시(Brian Bussey) 이사는 “이번 새 지침 발표는 시장 참여자들이 새 상품을 발행할 때 적절한 관리 방침을 따르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새 지침에서는 시장 감시 강화, 선물거래위원회 직원들과의 긴밀한 협조, 대규모 거래자 보고, 시장 참여자 지원, 위험 관리 및 통제 강화 등의 5가지 항목이 특별히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선물거래위원회측은 이번 지침을 통해 관련 회사들이 법규를 준수하고 자율규제와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선물거래위원회 집행부 임원인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는 지난 15일 컨센서스 2018(Censensus 2018) 행사에 참가해 “우리의 목표는 건전한 시장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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