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 마감하면서 247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를 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도 여파에 870선을 밑돌았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4포인트(0.26%) 오른 2471.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 전환에 상승 전환하면서 2476.86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285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40억원, 79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25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4.63% 하락했으며 현대차도 3.02%나 빠졌다.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대 하락했다. 반도체 주식은 동반강세였다. SK하이닉스는 6.96% 급등했으며 삼성전자도 3.60% 뛰었다. 현대모비스도 2.28%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0포인트(0.44%) 내린 869.1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 폭을 확대, 867.28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억원, 10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16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했다. 나노스는 8.52%나 빠졌으며 셀트리온제약도 4%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48% 내렸으며 신라젠 메디톡스도 3%대 약세였다. 반면 바이로메드는 14.13% 급등했으며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은 2%대 강세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0원(0.43%) 내린 1080.7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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