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의 지난달 매출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2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15억2423만달러(1조646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8921만달러보다 71.4% 늘었다.
면세점 매출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가 가시지 않았음에도 올해 들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면세점 매출은 지난 1월 13억86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3월 15억6900만달러로 다시한번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4월 매출은 전달 대비 2.3% 줄어든 것이지만 역대 2위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사드 보복으로 단체 관광객의 방한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면세점 매출이 증가한 것은 중국인 보따리상들의 싹쓸이 쇼핑 덕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 내 한국 상품 수요는 여전해 보따리상들이 면세 물품을 대량 구매해가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지난달 외국인 1인당 평균 구매액은 747달러(81만원)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6.4%나 늘어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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