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용산마스터플랜 기대감 솔솔, 서부이촌동 '북한강성원'

입력 2018-05-25 08:47   수정 2018-05-25 09:38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의 북한강성원아파트는 앞뒤로 한강과 남산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권 으뜸 단지다. 한강대교와 원효대교가 가깝고 강변북로 접근이 편리해 사통팔달 교통환경을 갖췄다.


북한강성원아파트는 2001년 8월 입주했다. 22층 2개동으로 340가구 규모다. 방 3개, 화장실 1개짜리 전용면적 59㎡로만 구성되어 있다. 단지 바로 앞에 한강공원이 있어 구름다리만 건너면 공원 나들이를 할 수 있다. 뒤로는 용산역과 현대아이파크몰, 이마트와 CGV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가깝다. 매년 열리는 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좋은 장소로도 꼽힌다. 학교는 남정초등학교가 있다.

북한강성원아파트는 무엇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일명 ‘용산마스터플랜’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용산역 일대 철도가 지하화되고 그 위에 복합업무시설과 녹지가 들어서면 북한강성원아파트의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강변북로의 원효대교부터 동작대교 구간도 지하화하거나 덮개를 씌워 사람들이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오갈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이 아파트의 최대 단점인 차량 소음과 먼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산마스터플랜이 현실화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북한강성원아파트의 매매가를 살펴보면 작지 않은 변동폭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17층이 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14층은 10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모두 고층임에도 1억6000만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같은 층이어도 매매가가 달랐다. 지난 2월에는 13층이 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1월에는 13층 아파트가 각각 9억원과 9억5500만원에 팔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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