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무알콜 132년 전통 깨고 일본서 첫 주류 출시

입력 2018-05-27 11:01  

일본 규슈에서 저알코올 ‘레몬도’ 3종 판매 시작



코카콜라가 무알코올만 만들어온 132년의 전통을 깨고 일본에서 처음으로 술을 출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1977년부터 1983년까지 와이너리를 소유한 적은 있지만 직접 주류를 만들어 판매한 적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은 지난 4월 말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결국 소비자들을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실험을 시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코카콜라가 내놓은 첫 주류는 레몬 맛을 가미한 저 알코올 '레몬도'로 오는 20일부터 일본 규슈(九州) 지역에서 시판된다. 레몬도는 일본 소주에 탄산과 레몬 등 과일맛을 가미한 탄산소주 ‘츄하이(酎ハイ)’의 일종이다. 벌꿀레몬(도수 3%)%), 레몬(5%), 소금레몬(7%) 등 3종류로 구성됐다.

레몬도는 캔당 세금을 포함해 162엔(약 1600원)에 판매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가 레몬도를 일본 내 다른 지역이나 다른 국가에도 판매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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