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3%대로 진입했음에도 미국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물가상승 압력은 높지 않고 보호무역 정책의 영향도 덜 받고 있다. 미·중 간 무역분쟁은 덜그럭거리면서도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늘릴지 여부는 변수로 남아 있다.
국제 유가는 75~80달러까지 추가 상승 압력이 남은 것으로 본다. 6월 중순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연말까지의 감산정책을 재확인한다면 당분간 고유가 환경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 경우 에너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전략을 구사해볼 만하다.
신흥국 증시 중 중국 증시는 MSCI지수 편입에 따른 호재가 마무리되면서 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증시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으로 고점 대비 18% 하락했다. 이는 급등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실현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무역수지와 외환보유액이 안정적이므로 저점 투자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한국 증시는 최근 3개월간 저점을 확인하고 재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 과정에 놓여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증시가 조정을 받더라도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순자산) 1배 수준인 2450포인트 밑으로는 잘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은 9.2배로 최근 4년 새 최저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6월에는 조정이 오기보다 그간의 횡보장에서 탈피하는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협상이 완전 타결된다면 상승의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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