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화랑.초지역세권 문화교육관광허브로 육성' 공약

입력 2018-05-28 13:03  


28일 윤화섭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가 시청 브리핑룸에서 화랑.초지역세권 개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윤화섭 후보 캠프제공



더불어민주당 윤화섭 안산시장 후보가 "화랑·초지역세권을 세계적인 문화교육관광허브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도시, 살맛나는 안산’을 만들기 위한 10대 정책목표, 5대 핵심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가 밝힌 초지·역세권 개발 구상은 ▶4호선 지하화를 통한 글벌 랜드마크 조성 ▶남북-러시아-유럽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철도교통허브 ▶주거와 쇼핑타운(아트시티) ▶국립 문화교육관광클러스터 등으로 전체 사업비는 약 2조7000억원대에 달한다.

화랑역세권이 안산발전의 핵으로 급부상하는 것은 서해선(소사-원시선)개통으로 기존 지하철4호선, 인천발 KTX 정차역, 수인선 연계 등 4개 철도망이 연결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신안산선과 수도권 외곽순환철도 개통, GTX노선까지 연장될 전망이어서 7개 철도망이 집결되는 서해안 철도허브역이 된다.

서해선은 북으로 경의선을 따라 신의주까지 연결되며 남으로는 홍성을 거쳐 장항선과 전라선까지 연결돼 남북을 잇는 서해안축 국가 기간철도망으로 건설된다.

남북관계가 개선돼 평화체제가 정착되면 안산에서 북한-러시아-유럽까지 철도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윤 후보는 안산이 철도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먼저 인근 지하철 4호선(안산선)을 지하화해 청년창업공간, 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세계음식거리 등 청년스타트업과 문화예술쇼핑공간, 시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중인 수도권 순환철도망에 안산시 단절 구간 7km(서해선 선부역-4호선 한양대앞)를 지하화하는 계획이 포함돼 이 국가계획과 연계해 민간투자유치 등을 통해 4호선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소요되는 사업비는 9000억에서 1조원이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지하화사업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4호선 철도 교각하부에 이동이 가능한 모듈러 방식으로 청년창업공간, 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세계음식 플랫폼, 안산을 상징하는 안산타워를 건립하겠다"는 공약도 냈다.

이와 함께 화랑유원지 일대에 문재인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공원과 시민친화적인 복합·문화·교육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립 힐링센터 등 시민의료시설(500억), 국립 시민공동체 지원센터(400억), 국립도서관(500억추정), 민주시민교육원(90억원), 안산교육청 대체 신축(360억)등 현재까지 협의 중인 시설 예산만 2000억대에 달한다.

복합문화쇼핑타운 개념인 (가칭)아트시티는 와스타디움 주차장 부지와 구단원구청부지 일대(82만5㎡)에 문화시설, 시민광장, 쇼핑문화 멀티플렉스, 4차 산업 직업체험관, 고밀도 주거단지 조성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와 함께 5대 핵심공약으로 ▶4호선 지하화로 화랑역세권에 글로벌 문화교육관광허브 육성 ▶둘째아이 출산장려금 300만원, 출산연금제 도입 ▶청년친화형산업단지 개발로 일자리 15만개 창출 ▶중학생 무상교복·고교생 무상급식 전면 실시 ▶민영공유자전거도입 등 보행·자전거 친화도시 정책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화랑유원지 등 초지역세권은 향후 남북교로는 물론 유럽까지 이어지는 철도망의 허브로서 세계인이 찾는 문화교육관광지로 전환시키겠다”며 “문재인대통령과 함께 안산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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