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공모주 우선배정 강점…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 기대해도 좋다"

입력 2018-05-28 13:53   수정 2018-05-28 14:02

도약하는 자산운용사

공모주 평균 수익률 36%
IPO 장려 정책 수혜땐
수익 기회 더 많아질 것



[ 마지혜 기자 ] “지난해 코스닥시장 공모주는 평균 36%의 수익을 냈습니다. 코스닥 벤처펀드가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받는 건 매우 큰 강점입니다.”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사진)는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과 함께 가는 코스닥 벤처펀드는 잘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닥 벤처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 펀드가 얼마큼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집중돼 있다.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들의 총공모액과 코스닥 벤처펀드의 평균 잔액, 코스닥 공모주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 등을 통해 이를 추산해볼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약 100곳의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고, 이들의 공모금액이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벤처펀드들은 이 중 30%인 1조2000억원어치를 우선 배정받는다. 여기에서 지난해와 같이 36%의 수익(4320억원)이 난다고 가정하면 코스닥 벤처펀드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 대표는 “공모주 수익률 36%는 보수적으로 산정한 평균값”이라며 “잘 선별해 투자하고 적기에 판다면 36%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기업공개(IPO) 장려 정책에 힘입어 공모주 물량 자체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이기에 수익 기회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공모주 30% 우선 배정에 따른 효과 외에도 펀드가 투자한 다른 자산에서의 수익이 더해지면 펀드 성과는 더 높아진다.

그는 “2005년부터 13년간 메자닌 펀드를 운용하며 축적한 노하우가 많다는 것은 KTB자산운용의 코스닥 벤처펀드만이 갖는 강점”이라며 “벤처투자업을 전문으로 하는 KTB네트워크와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외 금융회사에서 20년 넘게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해온 베테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2001~2003년 운용한 ‘디스커버리 펀드’는 매년 최고 수익률을 내며 3년 연속으로 전체 공모 주식형 펀드 중 연간 평가 상위 1%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 피델리티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주식 투자부문 대표를 지냈다. 2016년 1월부터 KTB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