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2차’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92㎡는 지난달 20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주택형이 2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강변에 접하고 교통 학군 등 뛰어난 입지가 매수세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1572가구로 이뤄졌다. 최고 12층, 13개동 규모다. 1978년 입주했다. 재건축 연한(30년)을 훌쩍 넘겼다. 2003년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인가를 받았으나 사업이 지연됐다.
교통이 편하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 주요 도심에 닿기 쉽다. 신세계백화점, 파미에스테이션, 뉴코아아웃렛,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등 생활편의시설도 주변에 많다.
단지가 한강을 바라보는 위치에 넓게 퍼져있다. 단지 맞은 편에는 반포한강공원과 한강 달빛광장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반원초 경원중 세화고 세화여고 등이 가깝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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