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특별출연 20억 이끌어내…영세소상공인과 상생협력 앞장

입력 2018-05-29 15:55  

다시 뛰는 수도권

경기신보의 톡톡튀는 행정

소상공인 보증료 일괄 인하
무보와 수출기업 지원도 나서



[ 윤상연 기자 ]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중소기업과 영세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기업 특별출연을 이끌어 내는 등 제도 개선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로 피해를 본 전통시장과 영세소상공인의 사업안정화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기업으로부터 출연을 받아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이는 신용보증기관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체에도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29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신보는 2016년 12월 고양 롯데쇼핑으로부터 2억원의 대기업 특별출연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7년 파주 더콜로니운정, 시흥 신세계사이먼(주) 등 현재까지 대기업으로부터 총 7회에 걸쳐 20억6000만원의 출연을 이끌어 냈다.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0배수인 206억원 규모의 대기업 특별출연 특례보증을 시행해 지난 10일 기준 1061개 업체에 185억9500만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대기업 출연을 통한 특례보증은 영세소상공인 지원으로 대기업과 영세소상공인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채광석 경기신보 전략이사는 “경기신보는 대기업 출연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기업과 영세소상공인이 서로 상생하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소상공인 보증료 인하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3000만원 이하의 보증지원을 받는 소상공인 보증료를 일괄적으로 0.1%포인트 인하하는 제도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일정 금액 이하의 보증에 대해 보증료를 일괄적으로 인하한 것은 전국 16개 지역신보 중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특정 계층이나 보증 상품에 대해 보증료를 내린 적은 있으나 일정 금액 이하의 보증료를 인하한 것은 드문 사례다.

경기신보는 보증료 인하에 따른 재원 마련을 위해 재정지출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을 최대한 억제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지난해 약 3만5000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19억1000만원의 보증료 인하 혜택을 제공했다. 경기신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주는 제도 개선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올해는 지역신보 중 처음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도내 수출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경기신보와 무역보험공사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안전망 역할과 수출 진흥을 위해 ‘신용보증-무역보험 연계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신보에서 매월 보증수혜 수출기업을 무역보험공사에 추천하면 공사에서는 무역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협약에 따라 무역보험에 가입한 기업들은 수출대금의 미회수 위험을 보장받아 더욱 안전한 수출거래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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