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2011년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 회사는 지금까지 총 34건의 중국 내 상표권을 획득했다.
‘짝퉁 천국’ 중국에서 상표권 등록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추가로 20여 개의 상표권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언론의 시선은 곱지 않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트럼프 일가의 사업과 미국의 이익이 상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ZTE에 대한 태도를 바꾼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 상무부는 ZTE가 북한·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며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7년간 금지시켰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제품 수입을 늘리겠다는 타협안을 제시하자 경영진 교체 등을 전제 조건으로 ZTE 제재를 풀어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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