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성장기업 발굴법
[ 정영효 기자 ] 스콧 콜린스 서밋파트너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금창출력과 단위당 생산성이 뛰어난 업종 챔피언을 발굴하느냐가 투자 성패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ASK 2018 서밋’에서 “성장기업 투자에서도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건실한 기업이 최고의 투자 대상”이며 “유능한 창업자와 경영진이 검증받은 사업모델을 갖고 협업한다면 금상첨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콜린스 COO는 유망 성장기업 발굴법에 대해 “좋은 투자대상 발굴과 함께 유연한 투자구조가 결합돼야 최고의 투자 성과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대출(레버리지)은 가능한 한 적게 일으키면서 선순위 담보대출과 경영권 인수 방식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가령 공동 투자의 경우 대표 투자회사 자격으로 이사회 의석을 확보하고 구주매출과 신주인수를 섞는 구조가 바람직하다는 것.
서밋파트너스는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PEF)의 중간단계 투자 방식으로 불리는 성장기업투자의 선구자다. 1984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해 지금까지 475건 이상의 투자 이력을 쌓았다. 23개 투자펀드를 통해 140억달러 이상의 운용자산을 굴리고 있다.
콜린스 COO는 “불과 40여 년 만에 대형 출자자(LP)들이 성장기업투자 부문을 따로 선정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며 “1조달러에 달하는 세계 사모투자자산 가운데 27%가 성장기업 투자 펀드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성사 확률이 떨어진 만큼 이미 투자한 회사를 키우는 게 중요해졌다”며 “운영 효율을 높이는 실적팀 외에 자금팀, 인사팀 등으로 조직을 세분화해 투자기업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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