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경남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30일 진주시 상대동 상평산업단지 5000㎡ 부지에 항공전자기 기술센터를 착공한다. 센터는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전자파 장애와 기기 손상 등 부품 시험을 수행하는 곳으로 2016년 정부 공모 국책사업에 선정되면서 진주 유치가 확정됐다.
센터는 건물 3479㎡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내년 2월 말 완공된다. 국비 100억원, 시비 64억원, KTL 89억원 등 모두 253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해당 부지를 이용해온 생활체육 동호회의 민원 등으로 착공이 다소 늦어졌다.
국내 항공 관련 업체들은 국내에 항공 분야 제품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이 부족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큰 해외 전문시험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이 센터가 운영되면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전자파 장애와 기기 손상 여부, 부품 시험 등을 국내에서 할 수 있게 돼 이런 부담을 덜게 된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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