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발(發) 불안 확산에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3포인트(0.55%) 내린 2443.7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정치불안에 따른 이탈리아 금융시장 불안과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2440선으로 후퇴하며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7억원, 323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393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53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54억원 순매수)를 합해 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증권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 은행, 금융, 의약품, 전지전자 등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시총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이슈는 전날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이날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미국 금융주가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이 확산되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2.8%를 하회한 데 따라 하락했는데, 이 역시 개별 이슈였다는 점에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재 코스닥은 3.58포인트(0.41%) 오른 873.6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0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144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40원(0.50%) 오른 108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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