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발(發) 불안 확산에 장중 2400선까지 밀렸다.
30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19포인트(1.80%) 내린 2413.0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정치불안에 따른 이탈리아 금융시장 불안과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2440선에서 약세로 장을 시작했고, 이후 낙폭을 점차 키웠다. 한때 2402.43까지 밀려 24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사흘 연속 '팔자'에 나서 매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3172억원, 기관은 394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65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2500억원대로 매물 규모를 키웠다. 차익거래(397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2153억원 순매도)를 합해 25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이 4% 넘게 떨어지고 있고, 보험, 은행 등 금융 업종이 일제히 2%대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동반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95%)는 장중 5만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은 1.56포인트(0.18%) 내린 868.5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7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96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장중 '사자'로 전환해 3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임상 실패 루머 여파로 전날 급락한 에이치엘비(8.87%)를 비롯한 바이오 관련주들이 오름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0원(0.35%) 오른 108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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