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동욱 기자 ]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 규모가 제품 출시 10년 만에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넘어섰다.
30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용 OLED 패널 판매액은 총 198억달러(약 21조4000억원)로 2016년 136억달러(약 14조7000억원)보다 45.6%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패널이 차지하는 비율은 45.2%로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 패널(41.1%)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OLED 패널이 1위로 올라선 것은 2007년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을 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패널 매출은 193억5000만달러로 전체 OLED 시장의 97.6%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가 2억253만달러(1.0%)로 2위였으며 비저녹스(0.5%), 에버디스플레이(0.4%), 티엔마(0.2%) 등 중국계 디스플레이업체가 뒤를 이었다. 2위부터 5위까지 매출을 모두 더해도 1위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의 2.2%에 불과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 혁신 등으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 제품이 엣지나 커브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플렉시블 OLED 패널이다. 이 시장은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하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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