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박민영 아니면 안 돼"…'김비서가 왜 그럴까' 캐스팅 비화

입력 2018-05-30 18:05   수정 2018-05-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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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준화 감독이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제작발표회에서 박 감독은 자기애 충만, 나르시스트 이영준 부회장 역의 박서준에 대해 '이 사람이 아니면 어렵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작에서 영준은 진중하고 멋지면서 코믹까지 오간다. 박서준은 코믹과 진중함을 같이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며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도 굉장히 높아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박민영에 대해서는 "박서준이 극을 넘나드는 톤이 있는데 박민영이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서 "레전드 비서의 모습을 잘 구현해 줬다"고 칭찬했다.

이태환은 실제 모습과 싱크로율이 가장 근접하다고 설명했다. 박준화 감독은 "성연 역할은 아픔이 있는 캐릭터로 내면 연기로 표현해내야 할 부분이 많다. 성연과 이태환은 갖고 있는 성향까지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스트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의 퇴사밀당로맨스다. 9년차 비서 김미소가 삶을 찾기 위해 퇴사 선언을 하고 이를 잡기 위해 이영준 부회장이 연애 제안을 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오는 6월 6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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