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진가를 증명했다. 한국 가수 최고 기록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싱글과 앨범 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3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2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200’에서 1위, 'FAKE LOVE'는 ‘핫 100’에서 10위로 진입했다.
한국 가수가 ‘핫 100’과 ‘빌보드 200’에 동시 진입한 것은 지난해 9월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또 한 번 두 개 차트에서 모두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FAKE LOVE'는 물론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까지 명실공히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다.
특히, 새 앨범 발표 첫 주에 ‘빌보드 200’ 1위를 비롯해 ‘핫 100’에서 톱 10에 오른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pt.2’ 171위,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107위, '윙스(WINGS)' 26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61위, LOVE YOURSELF 承 'Her' 7위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6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차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소셜 50’ 1위 및 ‘아티스트 100’ 1위를 포함해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톱 앨범 세일즈’ 1위, ‘월드 앨범’ 1위, ‘인디펜던트 앨범’ 1위, ‘디지털 앨범’ 2위, ‘캐나디언 앨범’ 2위, ‘유튜브 송’ 2위, ‘스트리밍 송’ 7위, ‘더 오피셜 유케이 앨범 차트’ 8위, ‘온 디맨드 스트리밍 송’ 9위, ‘테이스트 앨범’ 12위, ‘핫 캐나디언 디지털 송 세일즈’ 14위, ‘빌보드 캐나디언 핫 100’ 22위를 달성했다.
앞서 빌보드는 지난 27일과 29일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케이팝 앨범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FAKE LOVE'로 10위에 진입해 케이팝 그룹 최초로 ‘핫 100’ 차트의 ‘톱 10’을 뚫었다”는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차트뿐만 아니라, 앨범 발매 직후 전 세계 65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와 영국(UK)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8위를 차지했으며 앨범 전곡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톱 200’ 차트에 모두 진입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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