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회담장 '샹그릴라' 유력

입력 2018-05-31 17:49   수정 2018-06-01 06:31

김정은 숙소 후보지 '풀러턴'… 트럼프는 '카펠라'


[ 김채연 기자 ] 6·12 미·북 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이 가장 유력하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북 실무대표단이 각각 머무는 카펠라호텔과 풀러턴호텔이 두 정상의 유력한 숙소 후보지라고 전했다.

31일 싱가포르 현지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측 대표단은 전날 오후 미국 대표단 숙소인 카펠라호텔에 약 5시간을 머물렀다. 김창선은 전날 오전 9시40분께 숙소인 풀러턴호텔을 빠져나가 오후 2시40분께 카펠라호텔에 도착했고 7시15분께 떠났다. 카펠라호텔은 센토사섬에 있으며 보안이 용이하다는 게 장점이다. 풀러턴호텔은 싱가포르 도심에 있다. 신문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각각 풀러턴호텔과 카펠라호텔을 숙소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 총통의 첫 양안 정상회담이 열렸던 샹그릴라호텔이 정상회담장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 일원은 전날 오후 1시40분께 샹그릴라호텔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샹그릴라호텔에서는 1일부터 3일까지 아시아지역 최대 연례 안보회의인 아시아 안보회의가 열린다.

신문은 2000명 이상의 세계 취재진이 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레스센터 후보지로는 샌즈 엑스포 앤드 컨벤션센터, 래플스 시티 컨벤션센터, F1 핏 빌딩, 선텍 싱가포르 컨벤션 등이 꼽힌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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