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장기 추세선인 60주 이동평균선 및 피보나치 되돌림 38.2%선으로 심리 및 기술적 하단 역할을 하는 2400선과 펀더멘털(내재가치) 록보텀 수준인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2450선을 사이에 둔 횡보 등락세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이 금융시장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전세계 거시경제와 금융환경의 시스템 리스크로 비화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에 대해) 2011~2012년 남유럽 재정위기 당시의 홍역을 통해 학습효과라는 면역을 확보하고 있다"며 "섣부른 투매와 실익 없는 관망으로 휘둘리기에 앞서 하반기 반전을 준비하는 포트폴리오 사전 확보의 호기로 활용하는 것이 현 장세 대응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의 분수령은 1차적으로는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 간 연정측 정책의지가 구체화될 6~7월 유로그룹 미팅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라며 "2차적으로는 8~10월 예정된 주요 신용평가사 등급평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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