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스틱, 벤처캐피털 독립·부동산투자사 설립해 종합자산운용사 된다

입력 2018-06-01 14:31  

스틱벤처스·스틱얼터너티브 설립 조직개편안 내일 확정
PEF에는 IR·공동투자 담당 본부 ISG 설립
채진호·박기수 신규 본부장 임명



≪이 기사는 06월01일(14: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벤처본부를 독립시키고, 부동산투자회사를 새로 설립해 종합자산운용사로 거듭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이날부터 내일까지 사원총회와 조합원총회, 이사회를 차례로 열어 새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주요 본부장 인사를 발표한다. 먼저 벤처본부를 창업투자회사로 분할해 독자적인 벤처캐피털(VC) 투자회사를 설립한다. 새 VC의 사명은 스틱벤처스로 확정했다. 곽대환 스틱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가 스틱벤처스 대표를 겸임하며 정근호 상무가 본부장을 맡는다.

날로 규모가 커져가는 부동산·인프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부동산 투자 및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스틱얼터너티브를 설립하기로 했다. 면허취득 등 설립 절차가 완료되면 스틱은 PEF(스틱인베스트먼트)와 VC(스틱벤처스), 부동산투자(스틱얼터너티브) 부문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자산운용사가 된다.

PEF인 스틱인베스트먼트에는 인베스트먼트 솔루션스 그룹(ISG)이라는 새로운 본부를 만들기로 했다. ISG는 투자홍보(IR)와 프로젝트펀드(투자대상을 정하지 않고 만드는 PEF)및 공동투자펀드(LP 출자자를 투자자로 함께 참여시키는 투자형태) 설립을 담당한다. 스틱 관계자는 “연기금·공제회 등 출자자들의 공동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기존 3개 투자본부와 ISG,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등 6개 본부 체제로 운영된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도 단행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정한설 부사장의 퇴사로 공석이 된 투자2본부장에 채진호 상무를, ISG 본부장에는 박기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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