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김수미 "할머니·엄마 반찬 맛, 세계화 하고 싶어" 포부

입력 2018-06-01 14:36   수정 2018-06-01 14:52


대한민국 어머니의 대명사, 김수미가 한국 고유의 반찬 문화 이야기와 노하우를 전파할 전령사로 나선다.

6월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수미네 반찬'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수미,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 노사연 등이 참석했다.

김수미는 이날 "문태주 PD가 내 반찬만 가지고 승부를 걸어보자 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문 PD는 김수미의 출연 여부에 따라 프로그램을 계속 갈지 말지를 정하기로 했다는 것. 김수미는 "배우가 본업이라 고민을 했는데 점점 마음이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세대가 끝나면 할머니와 엄마가 해주던 반찬은 영원히 맛 보지 못할 것 같았다"며 "중식, 양식, 불가리아식의 대가들에게 한식 반찬을 알리고 세계화 하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미네 반찬'은 외식 문화의 홍수 속 사라져 버린 정성 가득한 엄마의 손맛과 사람들의 집 나간 입맛을 ‘밥상’ 앞으로 되돌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전무후무 ‘반찬’ 전문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6일 밤 8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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