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세계 '최고령 군주' 엘리자베스 2세

입력 2018-06-01 19:09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 홍윤정 기자 ] 1953년 6월2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이 열렸다. 1952년 2월 폐암으로 서거한 아버지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는 자리였다.

엘리자베스는 1926년 4월21일 런던 메이페어의 브루턴 거리 17번지에서 요크 공 앨버트(조지 6세)의 맏딸로 태어났다. 당시만 해도 그가 왕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큰아버지인 에드워드(에드워드 8세)가 조지 5세를 이어 왕위를 계승했고 그가 자식을 낳으면 왕위를 이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에드워드 8세는 미국인 심프스와 결혼하기 위해 1년 만에 왕위를 내려놨다.

에드워드의 동생 앨버트가 조지 6세로 즉위했고, 자연스럽게 엘리자베스는 차기 왕위 계승자가 됐다. 아무런 준비 없이 왕위에 오른 아버지와 달리 엘리자베스는 착실하게 왕위를 이을 준비를 했다. 1945년 군에 입대해 구호품 전달과 탄약 보관 등의 업무를 맡았다. 2년 뒤에는 전쟁터에서 만난 그리스 왕족 필립 공과 결혼했다. 슬하에 찰스 왕자와 앤 공주, 앤드루 왕자와 에드워드 왕자까지 3남1녀를 뒀다.

엘리자베스 2세는 현재 전 세계 군주 가운데 최고령이며, 최장기간 재위하는 군주다. 2012년 다이아몬드 주빌리(재위 60주년), 지난해에는 사파이어 주빌리(재위 65주년)를 맞았다. 사파이어 주빌리는 영국 역사상 처음이며, 다이아몬드 주빌리는 63년간 재위한 고조할머니 빅토리아 여왕에 이어 두 번째였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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