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오만 두쿰 정유사업에 PF 금융 7억달러 제공

입력 2018-06-03 15:59   수정 2018-06-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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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 두 곳이 수주한 오만의 두쿰 정유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7억 달러(대출 4억9000만달러, 보증 2억10000만달러)를 제공한다고 3일 발표했다.

오만의 두쿰 정유 사업은 수도인 무스카트에서 남쪽으로 450㎞에 떨어진 두쿰 산업단지에 하루 23만 배럴의 원유정제 능력을 갖춘 정유설비와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만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총 사업비는 88억 달러에 달한다.

이 사업은 3개 분야로 구성됐는데, 이 가운데 대우건설이 스페인 업체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1개 분야를, 삼성엔지니어링이 영국 회사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다른 1개 분야를 수주했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이 그동안 쌓아온 해외 네트워크와 PF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협상을 주도한 결과 국내 기업의 성공적 수주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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