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아우… 2등株의 반란

입력 2018-06-03 18:33  

올 업종별 시총 2위 20.6% 상승
1등株 9.9%의 두 배 넘어



[ 마지혜 기자 ]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 시가총액 2위 종목의 수익률이 1위보다 두 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가 상승곡선을 그릴 땐 업종별 ‘대장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경우가 많지만, 지난 수개월간 증시가 지지부진하자 실적이 괜찮으면서 1등주에 비해 가격 매력이 있는 2등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대신증권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2일부터 5월31일까지 유가증권시장 20개 업종별 시총 1위주의 평균 상승률은 9.91%로 집계됐다. 업종별 시총 2등주는 평균 20.65% 올라 1등주의 두 배를 넘었다.

시총 선두보다 2위의 주가 상승률이 더 높은 업종은 증권, 기계,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음식료, 철강금속, 화학, 전기가스, 금융, 서비스, 통신, 보험 등 총 13개다. 특히 기계업종의 경우 지난 5개월간 1등주 한온시스템의 주가가 25.19% 내릴 때 2등주 현대엘리베이터는 남북한 경제협력 기대에 140.54% 올랐다. 이 기간 기계주의 평균 상승률은 5.57%였다.

전기가스업에서도 간판주 한국전력은 12.19% 하락한 반면 2등주 한국가스공사는 35.96% 올랐다.

시총 1등주의 상승률이 2등주보다 더 높은 업종은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건설, 의료정밀, 의약품, 유통, 운송장비 등 7개에 그쳤다. 운송장비업종 2등주인 현대모비스는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공세에 타격을 받아 최근 5개월간 15.18% 하락해 1등주 현대차(-7.02%)보다 낙폭이 컸다.

의약품 2등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11.68%)는 분식회계 논란에 휘말린 영향으로 상승률이 1등주 셀트리온(17.53%)에 미치지 못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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