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U'와 AI가 응대하는 미래형 편의점 구축 협력

입력 2018-06-04 09:20   수정 2018-06-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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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1위 'CU' 투자회사 BGF와 협력
유통 전 과정에 AI, IoT 도입
온·오프라인 연계 커머스, 멤버십 등도 추진





SK텔레콤은 국내 편의점 'CU'(씨유) 투자회사인 BGF와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AI 기술 등이 도입된 미래형 점포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물류 유통의 전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미래형 유통 서비스를 선도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양사는 ▲AI·IoT 기술 등이 도입된 미래형 점포 구축 ▲온·오프라인 연계 커머스 ▲멤버십 및 간편결제 등 전방위에 걸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SK 텔레콤 인공지능 ‘누구’가 고객 응대를 하고 생체 인식, 영상 보안 등을 적용해 고객을 인지하는 식이다. 재고 관리도 스마트 선반 등이 한다.

양 사는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의 첫 단계로 SK플래닛의 자회사 '헬로네이처'를 합작 법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헬로네이처는 2012년 설립된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문회사다. 1000여곳 생산자로부터 농산·수산·축산물 등 상품을 직접 공급받아 주문 다음날 아침 8시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 지역에 제공 중이다.

BGF는 헬로네이처 유상 증자에 참여한다. 증자 후 SK플래닛과 BGF의 헬로네이처 지분 비율은 49.9대 50.1%가 된다.

SK플래닛과 BGF는 헬로네이처를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의 최강자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BGF는 CU 편의점 물류 역량을 헬로네이처에 이식해 배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1만3000여곳에 달하는 CU 매장과 헬로네이처 간 서비스 연계도 기대된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국내 유통을 대표하는 BGF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건준 BGF 사장은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BGF와 SK텔레콤, SK플래닛이 보유한 역량간 시너지를 통해 헬로네이처를 신선 프리미엄 식품 시장의 선도 회사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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