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만 재워줘' 상하이 삼남매, 초긴장한 이유는?

입력 2018-06-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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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연결된 상하이 하룻밤 인연, 집주인 포스에 기눌려



상하이 삼남매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남자의 등장에 얼어붙었다.

오늘 밤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박덕선, 김정우 PD, 장희정 작가) 제작진이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 상하이 삼남매가 강렬한 눈빛으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발산하는 남성을 보고 놀라 초긴장 상태에 빠진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천러의 집을 나온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은 상하이 거리로 나섰지만 폭우로 인해 걸어 다닐 수 조차 없었고, 시야를 가릴 만큼 엄청난 비의 양에 촬영도 어렵다는 판단으로 근처 가게에서 잠시 비를 피하기로 했다.

다행히 비가 잦아들었고 세 사람은 호기롭게 다시 길을 나섰다. 하지만 거리에서는 대화를 나눌 사람을 찾기 어려웠던 그들은 필요한 물품들을 사기 위해 들른 가게에서 물건들을 사며 이런저런 대화로 친근하게 다가섰고 조심스럽게 하룻밤을 재워줄 수 있는 지를 물었다. 하지만 집이 좁아 어렵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비 오는 거리에서의 도전은 더 이상 힘들다고 생각한 이상민은 전날 비행기에서 만나 연락처까지 교환했던 김종민의 중국팬을 떠올렸고 그들에게 연락을 했다.

첫 만남 당시 조이와 하니라고 이름을 밝혔던 팬들은 이상민의 전화에 “언제 오니 너네”라며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상하이 삼남매는 눈 앞에 둔 성공에 기뻐했다.

카페에서 다시 만난 조이와 하니는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세 사람을 맞이했고, 하룻밤 부탁도 흔쾌히 수락했다.

이상민 일행은 조이의 집으로 향했고, 조이의 집에서 배달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때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조이의 아버지가 집으로 들어섰고, 짧은 올백머리에 날카로운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우여곡절 속에서 간신히 하룻밤 인연을 찾은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이 상해에서의 마지막 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남다른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조이 아버지와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나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상민X김종민X류현경 상하이 삼남매의 마지막 밤이 그려질 ‘하룻밤만 재워줘’ 상하이편 2탄은 오늘(5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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