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바이오USA' 총출동한 K바이오

입력 2018-06-05 09:33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CDMO) 사업 발표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이래 8년째 단독 부스로 참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에 총집결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1993년 설립된 미국 바이오협회(BIO)가 주최한다.

매년 미국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도시를 돌아가며 개최하며 올해는 미국 보스턴에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보스턴은 하버드, MIT, 보스턴 대학 등 다수의 교육기관과 250여 개의 바이오 제약기업 및 20여 개의 대형 병원이 위치한 세계 1위의 바이오테크 단지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510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해 5600여건의 특허를 창출했다. 이곳에서만 5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뒀고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만 약 18억 달러(약 2조원)에 이른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와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와도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은 단독 부스를 차리고 바이오의약품 경쟁력을 알린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넘어선 의약품 개발 제조(CDO)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그동안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주력했던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및생산(CDMO)까지 사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전 세포주, 프로세스 등의 위탁개발부터 전임상 물질, 임상 물질, 상업화 물질의 위탁 생산까지 .모두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연구기관, 바이오텍과 협력해 바이오 신약 상업화에 성공하는 게 목표다.

파트너링 업체는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축적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지원 받을 수 있고 협의를 거쳐 셀트리온과 개발비용을 분담하거나 셀트리온에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자사 보유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및 유방암, 림프종, 심혈관계질환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을 먼저 검토하고 점차 적응증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현재 2018 바이오 USA에서 CDMO 사업을 홍보하고 잠재적 파트너링 후보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CDMO 파트너링을 포함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첫 해인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8년째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80건, 바이오의약품개발(CDO) 30건 등 약 110건의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전 세계 주요 바이오 제약사들과 만나 삼성의 IT 사업 노하우를 BT(Bio Technology)와 융합한 혁신적인 경쟁력을 전파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CDO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CDMO기업으로서 바이오 사업의 ‘End-to-End’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부스 내에는 CMO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2018 CMO 이더십 어워드(Leadership Awards)’수상 내역을 글로벌 주요 경쟁사들과 비교한 그래픽을 게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CMO고객들이 직접 평가한 6개 핵심 역량 부분에서 2년 연속 전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행사가 열리는 보스턴 지역의 명소인 펜웨이 파크 야구장 모형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2,3 공장의 입체모형을 함께 비교 전시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IT 기반 콘텐츠인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IT기기를 설치해 전시장내에서 인천 송도에 위치한 공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에는 지난해 18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74개 국가로부터 약 1만61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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