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방송사 갑질 폭로 "오고무 레슨비 600만원·병원비 수천만원"

입력 2018-06-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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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매리가 4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 출연해 7년간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밝혔다. 과거 드라마를 찍다가 부상을 당했지만 제작진이 이를 은폐했다고 폭로했다.

2000년대 조연 배우로 활약하던 이매리는 2011년 SBS '신기생뎐' 이후로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이매리는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이란 드라마였다. 그 드라마 촬영 10개월 전 섭외가 왔다. 사비로 오고무를 배워야 한다더라.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2달 뒤에 타이틀 장면을 찍는다더라. 촬영 들어가기 8개월 전에 찍진 않잖냐. 열심히 했는데 계속 두 달 뒤로 밀렸다. 8개월간 아무것도 못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입었지만 제작진은 보상은 커녕 발설치 말라고 했다. 이후 SBS는 약 때문에 얼굴이 부었다고 나를 하차시키려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매리는 오고무 개인 레슨비 600만 원과 병원 치료비로 수천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매리의 폭로에 현재 SBS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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