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강화도는 남북화해분위기 따라 조기착공 기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강화도까지 자동차로 달릴 수 있는 연도교의 첫 구간 영종도~신도간 다리 건설 추진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영종도~신도 구간은 강화도까지 이어지는 연도교 건설 1단계 사업. 그 동안 영종도~신도 구간을 민자건설로 추진해 왔으나 민간투자가 쉽지 않아 지지부진하기만 했다.
인천시는 영종도∼신도 구간은 국?시비로, 나머지 신도∼강화도 구간은 민자로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곧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에 대해 결정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해빙무드가 이어지면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가능하다는게 시의 바람이다. 재정 사업으로 확정되면 사업비의 70%는 국비, 30%는 인천시 예산으로 마련된다.
시는 영종도∼신도 구간(3.5㎞) 건설비는 1000억원, 신도∼강화(11.1㎞)는 35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내년 사업타당성 평가 ·기본설계·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0년 공사 착공, 2024년 개통을 기대하고 있다.
2단계로 추진하는 신도∼강화 구간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의 주요 교통 인프라이기 때문에 남북평화협력 분위기에 따라 사업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게 시의 주장이다.
인천시는 강화도에 의료관광단지인 ‘강화 휴먼메디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해외투자 및 부동산개발전문회사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와 강화휴먼메디시티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는 신도∼강화도 연도교 건설 사업이 포함돼 있다.
업무협약은 미국 회사가 이 사업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시는 사업 예정지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파나핀토사는 휴먼메디시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우선 500만 달러(약 53억원)를 입금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영종~신도 구간 연도교 건설건은 정부에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해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며 "남북교류 분위기가 계속되면 강화남단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으면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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