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맥주인 카스를 앞세워 월드컵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카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 마케팅의 큰 주제를 ‘뒤집어버려’로 정했다. ‘일의 차례나 승부를 바꾼다’는 사전적 의미를 바탕으로 틀에 박힌 사고와 안 된다는 생각을 뒤집어 보자는 취지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의 판도를 ‘뒤집어버리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도 담았다.
오비맥주는 ‘뒤집어버려’의 메시지를 담은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카스 월드컵 패키지는 ‘뒤집어버려’라는 주제에 맞게 카스 로고를 거꾸로 배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제품 상단에 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 로고를 배치해 ‘월드컵 맥주=카스’라는 공식을 강조했다. 355mL 캔과 500mL 캔, 740mL 캔, 500mL 병 제품으로 내놨다.
오비맥주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재현하자는 취지로 당시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 전 선수를 비롯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 등을 카스 모델로 기용했다. 오비맥주는 또 월드컵 본선이 시작되면 대한민국의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날에 맞춰 대규모 국민 참여 응원전을 펼친다. 스웨덴(6월18일),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경기를 치르는 날 저녁 시간대부터 서울 강남 영동대로 등지에 대형 무대와 스크린을 설치한다. 무대 옆에는 카스 이벤트 존도 다양한 형태로 마련해 경기 시작 4시간여 전부터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카스의 월드컵 마케팅 캠페인 일환으로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인 AOMG와 ‘뒤집어버려’ 음원을 공동 제작했다. 또 월드컵 응원 메시지가 담긴 TV 광고도 방영 중이다. 이번 TV 광고는 러시아월드컵 본선 경기 해설을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가 함께 해설하는 차 전 감독에게 러시아월드컵 전망을 묻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차 전 감독은 차분한 목소리로 “2002년을 생각해보라. 해보기 전까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안 될 거라는 생각을 뒤집어야 한다”고 대답한다. 카스의 로고가 거꾸로 배치된 ‘카스 후레쉬 월드컵 패키지’를 즐기며 월드컵 중계를 지켜보는 안 전 선수는 “뒤집어버려”라고 맞장구를 치며 응원에 힘을 더한다는 내용이다.
오비맥주의 대표 맥주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는 열정의 에너지로 월드컵 빛을 밝힌다는 의미의 ‘라이트 업 더 피파 월드컵(Light Up the FIFA World Cup)’을 주제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 TV 광고,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 및 전용잔 출시, 최우수 선수 시상 등을 통해 월드컵 흥행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월드컵 TV 광고 ‘라이트 업 더 피파 월드컵’은 드론 수천 개가 버드와이저의 고향인 미국 세인트루이스 양조장에서 축구 경기장까지 비행해 관중에게 버드와이저 맥주를 건네는 장면을 담고 있다.
버드와이저는 월드컵 스페셜 전용잔 ‘레드 라이트 컵’을 50여 개국에서 선보인다. 관중의 함성 크기에 반응해 붉은빛이 점등된다. 또 축구팬이 직접 투표해 최다 득표한 선수에게 트로피를 수여하는 ‘버드와이저 맨 오브 더 매치’도 벌인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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