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원순, 토목 죄악시해…김문수식 도시부활 만들 것"

입력 2018-06-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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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낡은 건물을 보존하면서 벽화나 그리는 '박원순식 도시재생'이 아니라 주거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강남·북 격차도 해소하는 '김문수식 도시부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를 통한 방송연설에서 "박원순 시장 7년 동안 서울은 정체되고 퇴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시장은 토목을 죄악시하고 집 짓고 이사할 자유를 빼앗아 갔다"며 "시장을 바꿔야 서울이 바뀐다"고 했다.

용산 붕괴사고에 대해서도 "정비구역을 지정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재개발·재건축이 시행되지 않아 건물이 낡고 삭아서 주저앉은 것"이라며 "대형 사고가 날뻔했는데도 박 시장은 안전 문제는 구청장 탓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미북정상회담과 남북대화가 잘 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핵무기 개발하는 뒷돈을 대주더니 이제는 핵무기 폐기비용까지 대주어야 할 형편이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적폐청산한다면서 대기업을 짓누르고 귀족노조의 편만 들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민생파탄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키는 선거다.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사회주의식 하향 평준화를 꼭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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