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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10일부터 14일까지 센토사섬 전역, 센토사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 및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지난 3일엔 샹그릴라호텔 주변 탕린 권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기간에 샹그릴라호텔에 머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에서 미국 측과 의전 실무협상을 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6일 싱가포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창선이 베이징에 하루 머물며 중국 측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 문제를 협의한 뒤 평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섯 시간 가까이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막바지 의제 조율을 했다.
중국은 김정은의 전용기가 중국 영공을 지날 때 전투기를 동원해 호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기 편대 호위는 국빈 방문 때 제공되는 예우다.
워싱턴=박수진/베이징=강동균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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