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2분기 매출 5조8000억원, 영업손실 1206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어 TV 판매량이 늘고 프리미엄 TV용 OLED 패널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TV용 LCD 패널 가격 하락폭이 오히려 확대돼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성수기 진입으로 다른 실적 반등은 기대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 OLED 생산라인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중국 정부가 건설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어 연구원은 “계획에 비해 승인이 보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요 이슈들이 해결된 상태로 조만간 승인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LCD 업황의 지속적인 부진이 국내 8세대 LCD 라인의 OLED 전환에 속도를 높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지속적인 TV용 패널 가격 하락과 비 우호적인 환율 상황을 고려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했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그는 “LCD에서 OLED로의 전환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 주가는 2018년 PBR 0.57배 수준이기에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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