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작년 2분기에 맥주 신규 브랜드(피츠)를 출시한 뒤 하반기부터 제 2공장 가동을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2016년 약 68%였던 주류 부문 가동률이 63%로 하락한 데다 영업실적도 적자전환(영업손실 394억원)했다"고 지적했다.
맥주 부문의 가동률은 주류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특히 국내 맥주 시장의 경우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국내 업체가 유리한 업소용 시장은 수요가 정체 상태이고, 비교적 성장성이 나은 가정용 시장에서는 가성비 높은 수입 맥주의 공격이 거세다는 것.
한 연구원은 "대규모 증설 후 점유율을 더디게 확대 중이라서 당분간 마케팅 비용과 감가 상각비 부담의 효율적인 제어가 관건"이라며 "올해 맥주 부문 매출액 규모는 약 17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흑자 전환은 보수적으로 2020년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롯데칠성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8%와 34.8% 증가한 2조4121억원과 10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2015~2016년 실적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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