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IPO 인사이트] 세계 유전체 분석시장 노리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입력 2018-06-07 16:12  

임신부 혈액으로 태아의 유전자 이상 여부를 밝혀내는 비침습 산전진단 검사(NIPT)에서 국내 2위
한국콜마홀딩스와 함께 유전자 정보 맞춤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 확장
김준일 락앤락 창업주의 50억원 투자로 화제



≪이 기사는 06월07일(15: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전체(유전자+염색체) 분석을 통해 질병 진단 및 예방뿐 아니라 미용관리, 적성에 맞는 직업과 배우자 탐색까지 가능합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이민섭 공동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전체 분석의 활용방법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신상철 공동 대표이사 사장(사진) 역시 “최근 각광받고 있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식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유전체 분석 기술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애그노믹스의 조인트벤처로 2013년 설립됐다. 임신부의 혈액 검사를 통해 태아의 유전자 이상 여부를 밝혀내는 비침습 산전진단 검사(NIPT)에서 국내 2위 기업이다. 김준일 락앤락 창업주가 락앤락 매각자금의 일부로 알려진 50억원을 지난해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주력사업인 비침습 산전진단 검사는 고령 출산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 사장은 비침습 산전진단 검사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미국 시쿼놈에서 기술개발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이 사장은 “전세계에서 비침습 산전진단 검사를 받는 임신부가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에서도 실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침습 산전진단 검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암 진단(액체생검 방식) 서비스도 올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에측 검사, 신생아 유전자검사, 안과질환 유전자 예측검사 등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주주인 한국콜마홀딩스와 함께 유전자 정보 맞춤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탈모 완화 샴푸 등을 개발해 제품군을 넓혀가겠다는 계획도 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지난 1분기에 매출 20억원에 영업손실 10억원을 냈다.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라는 점이 투자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2011년 스티브 잡스가 유전체 분석 검사를 받기 위해 1억원 이상을 썼지만, 이제는 10만원대로 가능한 시대”라며 “검사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세계 유전체 분석시장 역시 2015~2020년 연평균 성장률이 19%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700~5700원으로 11~12일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8~19일 일반 청약을 받으며,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1690억~2047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 인수증권사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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