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법인 초대 회장에 강성원
[ 이지훈 기자 ] 조세분야의 강자인 이현회계법인과 20년 전통의 서일회계법인이 통합해 서현회계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서현회계법인은 몸집을 키워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국내 회계법인 ‘빅4’ 체제에 도전장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서일회계법인과 이현회계법인은 7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서현회계법인 출범식을 열고 회사 통합을 알렸다.
통합 법인의 초대 회장은 강성원 전 한국공인회계사협회 회장(사진)이 추대됐다. 그는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회사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에 정통한 인력을 받아들여 감사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강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서현회계법인은 산업 분야별 전문서비스 본부를 운영하는 최초의 중견 회계법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5년 안에 500명 이상의 전문가를 갖춘 매출 1000억원대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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