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핵담판' D-2…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 성조기 게양

입력 2018-06-10 10:28  



'세기의 핵담판'을 위해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기간 숙소로 이용할 예정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은 손님맞이 준비에 더욱 바빠졌다.

호텔 측은 10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밸리 윙 입구와 일반인들이 투숙하는 타워 윙 쪽 국기 게양대에 싱가포르 국기와 나란히 성조기를 게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호텔 직원은 성조기 게양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곧 이곳에 온다"며 "그래서 호텔 안팎의 경비가 삼엄해졌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밸리 윙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타워 윙에서 밸리 윙으로 이어지는 복도식 통로에는 보안 검색대가 처음으로 설치됐고, 새벽부터 다수의 경찰 병력이 주요 차량 진입로와 출입구, 주차장 등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알려진 타워 윙 이외에도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인 아일랜드 볼룸 쪽에도 차단막이 설치돼 이곳에서 정상회담 관련 행사가 열릴 것임을 예고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도 검문검색이 본격화됐다. 당국은 호텔 1층 로비에 금속 탐지기와 X레이 검색대를 설치, 신체검사 및 소지품 검사를 시작했다. 또 앞쪽 도로에 설치된 검색대에서도 경찰관들이 호텔 출입 차량의 트렁크 등을 일일이 검색했다.

당국은 호텔 정면과 차량 통행로는 물론 차도 안쪽의 인도까지를 통제구역으로 정하고, 이 구역에서 취재진의 촬영을 제지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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