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일상 담은 웹툰 연재로 삼성 '속살' 공개

입력 2018-06-10 19:20  

요즘 삼성에선…

딱딱한 이미지 벗어나기 위해
자율복장·수평 호칭 등
자유로운 기업문화 알리기 나서



[ 고재연 기자 ] 매일 밤새 게임하는 게 일상이던 ‘N포 세대’ 백수 김성공(30). 이란성 쌍둥이 누나 김성은이 욕실에서 미끄러져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그의 일상에는 이상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정신을 차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누나 성은이 다니던 글로벌 전자 기업 별셋전자에 입사 지원서를 쓰고 있고, 뛰어난 성적으로 입사 시험에 합격하게 된 것. 그렇게 성공은 얼떨결에 별셋전자 ‘크리에이티브 랩(C랩)’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6일부터 인기 작가 미티(홍승표)와 16부작 브랜드 웹툰 ‘성공의 비밀’을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쌍둥이 남매가 사고로 하나의 몸을 나눠 쓰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에 B급 유머를 가미했다. 삼성전자가 기업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웹툰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제품 홍보에 집중하면서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널리 알릴 기회가 없었다고 판단해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 기존의 기업들이 제품을 알리기 위해 브랜드 웹툰을 활용한 데 비해 이번 작품은 ‘기업의 문화’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 ‘삼성전자’ 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좋은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치열한 고민부터 자율출퇴근제, 자율복장, 수평 호칭 제도 등 사내 문화까지 ‘삼성전자의 속살’을 보여줄 계획이다.

주인공 성공이 몸담게 되는 C랩은 삼성전자가 2012년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은 지금까지 200여 개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육성했다. 임직원 130명이 스타트업에 도전해 기업 34곳이 설립됐다. 이달 6일에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채소 재배 솔루션 플랜트 박스를 개발한 아그와트, 초소형 휴대용 스피커 모듈 S레이를 내놓은 캐치플로우, 데이터 기반으로 조사에 적합한 사용자를 찾아주는 리서치 플랫폼 앱비를 제작한 포메이커스 등 C랩 내 3개 팀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삼성전자 직원들의 실제 일하는 모습과 삼성전자가 사회와 함께하려는 다양한 노력 및 활동을 웹툰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40억 "이것"통해 벌었다는 남성 알고보니 "개인파산"한 개그맨 A씨?
2분기 이끌 新대장주 BEST 5 억대계좌 이종목에서또 터진다! >> [바로확인]
터졌다! 매집주130%수익은 시작일뿐 연일上한가! 종목 또 적중! 500% 황제주 선취매 타임 전격 大공개!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