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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한은행 본사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박진원)은 신한은행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신한은행 본사 인사부와 감찰실 등 사무실과 함께 인사담당자들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자녀들이 특혜 채용됐다는 정황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금감원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신산생명 등 계열사의 인사 채용을 확인한 결과 모두 22건의 특혜 채용 정황이 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놨다. 신한은행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신한생명이 6건, 신한카드도 4건이 있었다. 이 중 계열사 내부 임직원 특혜 채용이 13건에 달했다.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은 앞서 금감원 조사에서 드러난 서류심사 통과, 면접 점수 조작 등 정황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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